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지면서 부도가 난 세양선박과 대동조선 등을 중장비 제조 중견그룹인 수산그룹(회장 박주탁)이 인수한다.수산그룹은 25일 세양선박과 대동조선 세양주건 코멕스 등 3개 계열사를 인수키로 하고 26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산그룹 관계자는 『최근 박주탁 회장과 이도상 세양선박 회장이 만나 수산그룹이 이회장이 보유한 세양선박 대주주 지분 22%(55만주, 시가 30여억원어치)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세양 계열사를 일괄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은 ▲이회장의 세양선박 지분 인수 ▲세양선박 계열사의 채무 3,000여억원 변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