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용삼·허대범 의원은 25일 사전배포된 국회 대정부질문 원고에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사상 전력문제를 제기, 파문을 빚었다. 다음은 국민회의측이 제기한 이·허 의원의 문제발언 주요내용.◇이용삼 의원 발언=김대중 총재는 88년 8월 간첩 서경원이 북한으로부터 받아온 5만달러중 1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는데, 그러한 전력 때문인지 사상문제만 나오면 용공음해니 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국가안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지금, 지도급 인사 가운데 공산주의 전력이 있는가 또는 공산주의에 우호적인 언행을 갖고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지않을 수 없다.
야권의 두 김총재는 구국결단으로 정계를 은퇴하기를 충심으로 부탁드리며, 이것이 안보를 튼튼히하고 통일의 길로 진일보한다는 것을 직시해주기 바란다.
◇허대범 의원 발언=안기부법을 반대하는 김대중 총재는 안보위해전력과 색깔에 대해 강한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일본 월간잡지 정계 96년 2월호는 「6·25당시 김총재가 공산당원이었고 체포된 450여명과 함께 총살형이 되기직전 미 해군정보부에 있던 고향친구 김진하의 조언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워싱턴 투데이」(워싱턴시에서 한국어로 발행되고 있는 주간지) 95년 8월24일자에도 크게 보도된 바 있다. 건강이 악화된 김진하씨가 신앙고백했다는 이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민들은 경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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