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징가로기마예술단과 5월부터 99년까지국악인 7명이 프랑스의 징가로기마예술단(예술감독 바르타바스)과 함께 5월부터 99년 7월까지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일식」이란 작품으로 세계 순회공연에 나선다고 25일 프랑스문화원이 밝혔다.
이 예술단은 연기와 음악, 곡예가 어우러지는데다 말을 등장시키는 등 독특하고 수준높은 공연으로 유명한 단체이다. 각국 민족음악을 사용해 이국적 정취를 불러일으키는데 인도 음악인과 함께 공연한 최근작 「몽상」은 지난 2년간 세계 곳곳에서 399회 공연에 36만여명이 관람했다. 「일식」은 흑백의 대조를 통해 동양문화를 형상화한 작품인데, 민요, 시나위, 판소리, 사물놀이 등이 배경음악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국악인은 노종락(대금), 김인태(아쟁·가야금), 한성수(타악·장고), 남기영(해금), 김선재(아쟁), 이대규(태평소)씨 등 한민족예술단 단원 6명과 정성숙(판소리·미국 워싱턴대 종족음악과 교수)씨. 바르타바스 감독이 지난해 12월 내한, 오디션을 거쳐 이들과 계약했다.<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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