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5일 한보사건 연루의혹을 제기했던 국민회의 한영애 의원 등 6명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대검에 낸 고소사건을 취하했다. 현철씨는 또 『한약업사구제추진위원회로부터 1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보도한 한겨레신문사를 상대로 94년 낸 2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서도 소취하서를 서울고법에 냈다.현철씨측은 『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뜻에 따라 주변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일체의 법률쟁송을 취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한씨 등 6명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를 하지않고 사건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현철씨는 전화통화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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