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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약값 21∼43% 인하/대한약사회·제약협회 4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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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약값 21∼43% 인하/대한약사회·제약협회 4월부터

입력
199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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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 등 123개사 300개 품목대한약사회와 대한제약협회는 25일 약국에 덤핑판매되고 있는 위장약(파모티딘제제) 혈액순환개선제(은행잎엑스제제) 우황청심원류 쌍화탕류 등 123개 제약회사 300개 품목의 표준소매가격을 4월부터 평균 43∼21.35% 인하한다고 밝혔다. 제제별 평균 인하율은 파모티딘제제 43%, 은행잎엑스제제 29.26%, 우황청심원류 20.49%, 쌍화탕류 21.35%이다.

파모티딘제제의 경우 유유산업의 위장약 에바틴(100정)이 4만2,000원에서 1만4,080원으로 66.6% 인하되며 일화의 파마겐정이 30.26%, 중외제약의 베스티딘정 19.23%, 엘지화학 파가스틴정이 59.33% 내린다. 은행잎엑스제제는 동방제약의 징코민(100정)이 3만5,500원에서 2만4,080원으로 32.19% 내린다.

약사회 등은 인하대상에서 제외된 의약품이더라도 성분이 같은 122개사 279개 품목의 가격은 업계에서 자율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표준소매가는 약사법규정에 따라 제약협회의 의약품관리위원회가 각 제약회사로부터 공장도가격을 신고받아 30%의 마진을 붙여 산정하고 있으나 제약사들이 공장도가격을 부풀려 신고하는데다 실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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