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외교정책 변화여부 등 중점【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의회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 민주당에 대한 파라과이측의 헌금이 미국의 대 파라과이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의회관계자들이 24일 전했다.
이들은 파라과이 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 온 마이애미주 출신의 기업인 마크 지미네스가 대선기간중 민주당에 80만달러 이상을 헌금하고 쿠데타 발생에 대비, 파라과이 현 정부를 지지해 주도록 로비했다고 말했다.
지미네스는 특히 94년 4월이후 백악관을 12차례 이상 드나들면서 7차례 이상 클린턴 대통령을 직접 만났으며, 특히 아칸소주 호프시에 있는 클린턴 생가의 복원사업에 10만달러를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의회는 이와 관련, 지미네스와 파라과이 정부간의 관계, 그의 헌금으로 인한 대 파라과이정책의 변화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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