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창성 회장은 경총을 설립해 18년동안 초대회장을 맡았던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장남이다.경북 포항 출신으로 경기고와 일본 와세다대학 경제학부,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63년 전남방직 이사로 취임, 전방 사장을 거쳐 91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 대한방직협회장, 주한 방글라데시 명예총영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섬유산업연합회 비상근부회장, 대한방직협회고문 등을 맡고 있다. 88년부터 경총 부회장직을 맡아 회장단 일원으로 참석해왔다. 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친형이기도 하다.
김회장의 선임은 선친이 경총을 태동때부터 이끌어온 공신인데다, 노사관계가 비교적 무난한 방직업종이라 경총 대표직을 맡기에 적합하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30대 그룹이 아니라는 이유로 줄곧 고사해오다가 이동찬 명예회장 등 회장단의 간곡한 부탁으로 총회 전날에야 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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