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고위관계자 밝혀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최근 여권과의 막후접촉을 통해 6월까지 내각제개헌에 대한 합의를 끝낼 것을 여권핵심부에 제의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최근 김총재와의 접촉에서 김총재가 내각제에 대한 합의를 6월까지 끝내자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총재는 현재의 경제위기와 정국혼란을 극복하고 엄청난 돈이 드는 대선의 후유증을 막는 유일한 대안으로 내각제를 제시하면서 올해말 정기국회에서 수상을 선출 한뒤 국회에서 대통령을 선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해 김영삼 대통령이 누차 언급했던 「개헌 불가」입장에서 변화된 것이 없다는 게 현재까지 여권의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김총재는 지난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내 내각제개헌과 함께 이를 위한 여야간 대화를 공식 제의했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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