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소그룹은 24일 말레이시아 네그리셈빌란지역 세렘방공단에 16만평 규모의 전자복합단지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95년부터 총 9억달러를 투입해 이날 준공한 세렘방 복합단지는 연산 모니터 180만대, 브라운관 1,200만개, 전후면유리 1,8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공단은 삼성전자소그룹이 영림전자 등 15개 중소협력업체와 연계해 부품에서 세트까지 완제품을 만드는 일괄생산체제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압둘 사마드 주지사를 비롯해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남궁석 SDS 사장 이형도 삼성전기 사장 안기훈 삼성코닝 사장 손욱 삼성전관 대표 등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세렘방 복합단지대표인 김종기 전무는 『7,000여명의 현지인력을 고용하는 등 현지화노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올해 13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2000년에는 매출 2조원규모의 매머드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에 대해 『세렘방 복합단지는 말레이시아가 추진하는 2020년 선진국 진입이라는 목표달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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