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23일 올해 주택보급률을 90% 이상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재당첨 제한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당정은 또 금년중 주택건설을 위한 공공택지 1천1백40만평을 공급, 이중 15만호에 달하는 4백80만평에 대해서는 수도권일대에 집중공급키로 했다.
신한국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주택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금년중 국민주택기금에서 4조5천억원, 민영주택자금에서 6조5천억원 등 모두 11조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아파트 재당첨 제한기간 단축 등 제도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이 마련한 방안에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아파트 재당첨 기간을 국민주택의 경우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 민영주택의 경우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각각 단축, 무주택자의 아파트 분양입찰 참여기회를 늘려나가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금년중 공공택지 1천1백40만평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98년이후 수도권의 택지수요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2002년까지 공공택지 2천1백30만평을 포함한 택지 4천2백50만평을 개발, 공급할 방침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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