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브뤼셀 외신=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구로의 확대 문제와 관련, 다음달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있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을 맞아 무명용사묘역에서 헌화식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현시점에서 서방측과 또 다시 대립을 빚을 수 없으며 이는 위험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토가 러시아의 국경을 향해 접근해 오는데 반대하며 이같은 입장은 앞으로도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폐렴으로 입원한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옐친 대통령은 이날 국가두마(의회)가 지난주 자신의 건강에 대한 보고서를 3월1일까지 제출토록 결의한데 대해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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