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일새 잇따라 5건 발생【대구=전준호 기자】 최근 10일간 대구 동구 신암동 반경 1㎞안에서 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22일 밤 10시15분께 신암5동 배모(50)씨 집에 세든 김병주(27·미용사)씨가 눈과 등이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미용실주인 이우진(30)씨가 발견했다.
14일 하오 8시40분께는 신암4동 길성다방에서 주인 김난이(42·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된데 이어 17·20·21·22일 반경 1㎞내에서 잇따라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신암3동 주민 김모(45·회사원)씨는 『올들어 신암동에서만 6건의 살인사건이 터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경찰은 겨우 한건만 해결, 불신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 황순익 형사과장은 『동구 관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7건중 2건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 용의자를 지명수배한 상태며 5건은 집중수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23일 연쇄살인사건의 책임을 물어 대구 동부경찰서 구은수 형사과장과 이명호 방범계장을 직위해제하고 형사계장 및 신암 3·4·5동 파출소장을 경질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