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부터 5일간 이수성 총리 등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Ⅰ △경제Ⅱ △사회·문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야권은 검찰의 한보사건 수사종결에 반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전면재수사와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국정조사 증인채택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여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북한 황장엽 비서 망명과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의 사망 등 한반도 주변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대북정책과 안기부법 개정문제에 따른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날 정치분야 질문에서는 11명의 여야의원이 나서 △한보사건의 성격 △검찰수사의 형평성 △김대통령 집권 4년의 공과 등에 대한 격론이 예상된다.
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의원들은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한보관련 의혹과 14대 대선자금 문제를 집중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야는 24일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를 열어 대상기관과 증인채택범위 및 TV청문회 개최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현철씨 증인채택문제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로 인해 진통이 예상된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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