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영화비평 위한 기초교재영화 비평은 난무하지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은 없고 글솜씨 자랑과 감상문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모든 장르의 대중문화를 비평하는 글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다.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과, 제대로 된 영화비평을 해보겠다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만한 비평의 기초를 다뤘다. 파리10대학 영화문학부 교수 프랑시스 바느와가 쓴 이 책은 프랑스에서 대학 초년생들을 위한 기초교재로 기획된 영화분석 입문서이다.
저자는 영화분석이란 과학에서 물질의 화학적 구성을 분석하는 것처럼 영화의 구성요소들을 분해하고 해체한 다음,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정립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알아내 재구성하는 「분석적 창조」의 과정으로 정의한다. 이 과정을 위해 영화비평의 기본적 인식 체계로서 필요한 서사학의 구조, 영화형식의 역사, 분석의 기본 도구들을 교과서 식으로 정리했다. 2부에서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등을 통한 실제 분석의 예를 보여준다. 주미사 옮김. 한나래 간. 7,500원<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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