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주요대학의 재수생 합격률이 크게 낮아졌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고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 합격자 1만9천5백13명중 재수생은 25.4%인 4천9백73명으로 96학년도의 28.7%에 비해 3.3%포인트 줄었다. 서울대는 합격자 4천9백20명중 재수생이 1천1백83명으로 24%에 머물러 전년도의 29.6%에 비해 5.6%포인트나 감소했다. 연세대는 재수생 비율이 30.1%(5천79명중 1천5백29명), 고려대는 26%(5천5백37명중 1천4백28명)로 지난 해보다 각각 3.3%, 2%포인트 줄었다.이화여대는 지난 해보다 1.7%포인트 감소한 20.9%(3천9백77명중 8백33명)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복수지원 기회 확대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당수 흡수된데다 본고사 폐지 등으로 재수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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