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교육청은 22일 강남·서초구의 50개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습능력검사를 실시, 결과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실시키로 했던 결정(본보 2월22일자 30면 보도)을 철회했다. 교육청은 이날 능력검사를 이미 실시한 일부 초등학교에는 검사결과를 공식적으로 활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장길호 교육장은 『이 제도가 사실상 우열반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상급기관 및 학부모들로부터 제기됐다』며 『수준별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감안, 적정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어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교육장은 그러나 『담임교사가 적당한 검사척도를 개발, 학생의 특성과 능력을 파악해 수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계속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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