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감식 신원확인 실패이한영(36)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본부장 김덕순 경기경찰청장)는 22일 K용역에 이씨 집 전화번호를 알아달라고 의뢰한 남자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2개를 은행 무통장입금표 원부에서 채취, 경찰이 보유한 전국 18세이상 남자의 지문과 1차 대조했으나 신원확인에 실패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문 정밀감식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이 남자가 내국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5일 이전에 입국, 15일 이후에 출국한 재외동포 남자중 대공혐의가 있는 인물들을 파악중이다.
경찰은 용역비가 입금된 경남 마산 K은행 동마산지점과 대구의 또 다른 K은행 동대구지점이 모두 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이 남자가 버스를 타고 마산에서 대구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버스회사 직원, 터미널 주변 식당가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남자가 대구 K은행 동대구지점 창구 여직원으로부터 순서표 사용을 부탁받는 등 은행이용이 서툴러 60대 남자고객으로부터 핀잔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 은행직원들을 상대로 몽타주를 작성하는 한편 60대 고객을 찾고 있다.
한편 경찰은 대구·경남경찰청에 별도 수사본부를 설치, 이씨 피격사건 수사를 돕도록 했다.<박일근·이동훈 기자>박일근·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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