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숙청후 77년 재기… 군부 2인자최광은 김일성과 함께 항일 빨치산투쟁에 참여한 혁명 1세대다. 부인 김옥순은 김일성의 부인 김정숙과 함께 작식대원으로 빨치산 동료였다. 지난 45년 구소련 군함을 타고 원산항에 들어와 인민군 창건에 참여한 뒤 인민군 1사단장, 5군단장, 공군사령관, 총참모장에 이르기까지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총참모장 재직시인 지난 69년 갑산파 및 김창봉 숙청사건 당시 미온적 태도를 보여 인민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돼 함남 해주의 가구공장 노동자로 숙청됐다. 77년 황해남도 인민위원장으로 기용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80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자리를 굳혔다.
독종에 맹장으로 표정이 없어 「얼굴 없는 돌부처」로 불린다. 사망당시 인민무력부장과 당군사위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아 김정일에 이어 북한 군부의 2인자 위치에 있었다.
▲18년 함북(78세) ▲인민군 5군단장·총참모장 ▲69년 숙청 ▲정무원 부총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당 정치국 위원 ▲인민무력부장·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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