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재 국회연설김종필 자민련총재는 20일 『대통령이 진정으로 오늘의 현실을 걱정하고 조국의 내일을 생각한다면 연내에 내각제 개헌을 해서 다음 정권은 내각제 정부로 출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연내 내각제개헌론』을 제시했다.
김총재는 국회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라를 위하는 초당적 차원에서 내각제 개헌에 관한 여야간의 논의가 가까운 시일 안에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제의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김총재는 『한보와 정권은 같은 피의자로 이른바 PK(부산·경남)라는 특정지역, 특정그룹으로 짜여진 대통령의 사람들이 저지른 일』이라며 『한보사태의 원천과 전모를 밝혀내는 결단만이 오늘의 시국을 풀어갈 수 있는 길임을 대통령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회생대책과 관련 ▲금융실명제의 근본적 시정 ▲경상 GNP성장률 이하로의 예산재조정 ▲제도간소화 및 각종 규제 철폐 ▲철저한 금융개혁 및 한국은행 독립 등을 요구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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