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무원 총리 강성산이 물러나고 부총리 홍성남이 총리직을 대행하고 있다고 통일원이 21일 밝혔다.<관련기사 4면>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 중앙방송은 21일 『정무원 총리대리 홍성남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 리펑(이붕)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호 통일원 정보분석실장은 『강성산이 당뇨병, 간경화 등 지병으로 집무를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건강악화가 해임사유로 판단된다』며 『황장엽 망명사건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개방파로 분류되는 강성산은 95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50주년때 서열 5위로 참석하는 등 최고 서열이었으나 이후 공식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94년 귀순한 강명도씨는 그의 사위다. 홍성남 총리대행은 경제 담당 부총리로 지난해 김일성 2주기 추모대회때 서열 17위에 호명됐으며 국가계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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