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년 11월 국무부서 입수/번역작업 완료후 공개 예정외무부가 미국 정부로부터 전달받아 보관중 법원이 공개토록 판결한 12·12쿠데타 및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문서는 광주시에도 전달돼 현재 극비리에 번역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5·18자료실에 비치하기 위해 외무부에 이들 자료들을 광주시에 넘겨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미 국무부와 직접 교섭, 이 자료를 지난해 11월 입수했다.
미 국무부는 당시 이 문서를 광주시에 전달하면서 『문서를 공개할 경우 문건에 대한 소정의 「정보료」를 받지 않겠으나 공개하지 않을 경우에는 정보료를 받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12·12쿠데타부터 5·18광주민주화운동까지 미 국무부와 주한 미 대사관이 연락한 비밀전문이 포함된 이 자료는 A4용지 3,701쪽 분량이며 미 국무부가 우편으로 광주시에 전달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27일 이 자료를 조선대 외국문화연구소에 2,000만원을 주고 번역을 맡겼으며 3월께 완역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무부가 그동안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고 번역도 끝나지 않아 공개가 지연됐다』며 『완역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주=송두영 기자>광주=송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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