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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회사채발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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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회사채발행 ‘사상 최대’

입력
199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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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청물량 303건 4조달해 시중금리 부담줄듯3월중에 발행되는 회사채 물량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시중금리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기업들이 3월에 회사채를 발행하겠다고 신청한 물량은 303건 3조9,0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기준으로 지금까지의 사상 최대 신청물량인 지난해 1월의 3조5,410억원에 비해 3,668억원이 많은 것이며 사상 최대 허용물량이었던 지난해 11월의 3조1,009억원보다는 8,069억원이나 많은 것이다. 특히 발행을 허용받을 것으로 확실시되는 특례물량도 291건 3조6,108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채 신청물량이 급증한 것은 시중금리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한보철강부도의 여파로 지급보증 수수료가 상승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대기업들이 사전에 자금을 확보해놓으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 신청내용은 ▲대한알루미늄 삼성물산 삼성전관 쌍용정유 LG화학 창원특수강 포철 현대전자 각 1,000억원 ▲기아자동차 900억원 ▲대우자동차 800억원 ▲아시아자동차 750억원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삼성자동차 삼성전기 LG산전 LG텔레콤 현대석유화학 현대중공업 각 500억원 등이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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