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표현자유 위협 맞서 싸울터”/일 우익 잇단 협박 유미리씨
알림

“표현자유 위협 맞서 싸울터”/일 우익 잇단 협박 유미리씨

입력
1997.02.22 00:00
0 0

【도쿄=신윤석 특파원】 전화협박으로 출판사인회가 계속 취소된 재일동포 여성작가 유미리(28)씨는 21일 『민족차별을 넘어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에 굴하지 않고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런 행위를 간과하면 다음엔 나의 책을 서점에서 치우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쿠타가와(개천)상을 수상한 유씨의 소설 「가족시네마」의 사인회를 개최하려던 출판사 고단샤(강담사)와 산세이도(삼성당)서점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까지 우익단체 「독립의용군」회원이라는 중년남자 목소리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사인회를 취소했다.

이 남자는 『유미리가 일본인을 바보취급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사인회가 열리면 폭탄을 설치하고 최루스프레이를 뿌려 손님들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