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20일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21일 하오 3시 고소인자격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김씨에게 당진제철소를 2차례 방문하고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때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을 만났다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와 함께 한보그룹에 대한 은행대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를 조사한 뒤 곧바로 피고소인들인 국민회의 정대변인, 한영애 설훈 이상수 김경재 의원과 이영일 홍보위원장 등 6명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3월18일까지 임시국회가 열리는데다 국민회의측이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기로 해 피고소인 조사를 둘러싸고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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