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9일 교수가 의무적으로 학생과 대화해야 하는 「상담시간(오피스아워·Office Hour)제」를 올해 1학기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수업처럼 학생상담시간을 의무화하는 「오피스아워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대학에서는 보편화해 있으나 국내 대학이 실시하기는 고려대가 처음이다.전성연 교무처장은 『교수 학생간 활발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며 『앞으로 교수는 매주 일정 시간을 상담시간으로 정해 학생들에게 공표, 면담을 약속하지 않고 찾아오는 학생들과도 자유롭게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교수당 학생 5∼40명을 할당, 개인적 고민이나 진로문제 등을 상담토록 해 왔으나 교수들이 연구실에 있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이 제도가 구속력이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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