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도 불편 없어고대구로병원 성형외과 김우경 교수는 최근 유두가 함몰된 여성 57명에게 「쌈지봉합술」을 시행한 결과 유두의 감각을 그대로 보존하고, 출산후 신생아에게 젖을 먹이는 데도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두가 유방안으로 들어가 있거나 뒤집혀 있는 「함몰유두」의 경우 분비물 배출이 잘 안돼 불쾌한 냄새가 나고 출산후에는 정상적으로 젖을 먹이기가 어렵다. 또 미용상 문제 뿐아니라 수치심을 야기, 결혼공포증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있다.
쌈지봉합술은 유두 주위 3곳을 2㎝정도로 잘라 유두 돌출을 막고 있는 섬유조직을 풀어줌으로써 함몰된 유두를 밖으로 끄집어낸 뒤 돌출된 유두를 지지할 수 있도록 유두의 밑부분을 묶어주는 방법이다. 기존 수술법은 재발이 잦은 데다 자칫 잘못하면 유두의 감각이 떨어지고 흉터가 남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김교수는 『새 수술법은 재발이 거의 없고 흉터가 눈에 띄지 않으며 수유가 가능한 데다 유두 주위의 감각이 그대로 보존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