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4년을 맞은 김영삼 정부는 지난 대선때 공약한 사항중 절반 정도만 이행, 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D+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사무총장 유재현)은 19일 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상황을 평가한 결과, 공약이행 평점은 5점(A) 만점에 2.5점(D+)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평가는 총 10개 분야, 77개 항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분야별로는 정치 농어업 중소기업 문화 등 4개가 C(3점), 경제과학 사회 교육 노동 여성 통일 등 6개가 D(2점)에 그쳐 10개 분야 모두에서 C, D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맑은 물과 공기를 공급한다」 「쌀은 수입하지 않는다」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를 연다」 「금리를 한 자릿수로 내린다」 「입시지옥을 해소한다」는 공약 등 8개 항목은 낙제점(F)을 받았다.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중소기업 세금경감 등 2개 항목은 B로 점수가 높아 이채로웠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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