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올해 대선후보를 보다 민주적 과정으로 선출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 미국식 예비선거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8개 시도에서 각 50명 이상 대의원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선출 경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경선규정을 개정하거나 대의원 수를 크게 늘리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신한국당 내에서 미국식 예비선거제도를 도입하거나 국민후보를 추대하는 방안, 대의원 수를 늘리는 방안 및 후보추천 규정 변경 등에 대해 검토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가운데 어떤방식이 민주적이면서 선거운동에도 도움이 될 것인가를 신중히 논의하고 있다』며 『경선방식 개정에는 한국적 지역정서와 후보들의 승낙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은 그동안 현행 당헌·당규에 의해, 가급적 늦은 시기에 대선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을 밝혀왔으나 이 관계자의 언급으로 미루어 미국식 예비선거제도 도입 등 선출방식은 물론 선출시기도 앞당겨 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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