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장학만 기자】 베이징(북경) 한국총영사관에 1주일째 머물고 있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가 18일 긴장에 따른 심리불안증세를 보여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하오 5시께 중국 국립병원 소속 구급차 1대가 의료진 3명을 태우고 베이징 산리툰(삼리둔) 둥스(동사)가에 위치한 총영사관에 도착, 황을 치료하고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17일로 74회 생일을 맞은 황 비서가 망명을 신청한 후 3∼4일동안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나 16일부터 입맛을 잃는 등 심리불안증세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의 권유에 따라 이날부터 안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