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안경호 기자】 17일 낮 12시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제1 제강공장 3번 전로 전기집진기 배관에서 먼지제거 작업중이던 이 제철소 직원 최문호(30·광양시 중동 동광아파트) 이봉섭(34·광양시 금호동 백일아파트)씨와 용역업체인 전남기업 소속 이상수(34·순천시 대룡동)씨 등 3명이 성분을 알 수 없는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직원 이영식(28)씨는 『상오 10시께 분진제거작업을 하러 들어간 동료들이 점심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아 전기집진기 배출구에 들어가보니 이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로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여과해 배출하는 집진기에 이산화탄소와 질소 등 유해가스가 남아있어 이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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