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서예가, 문인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옥전 진말숙씨가 시화집 「멍텅구리의 넋두리」(청학간)를 내고 20∼26일 서울백악예원(02―734―4205)에서 제2회 개인전을 연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를 지낸 진씨는 사군자와 다양한 꽃, 숲속풍경 등의 그림 위에 자신이 지은 시를 유려한 글씨로 적어넣은 작품 「희망의 열매」 「춘색파노라마」 「섬기는 꽃」 「겨울숲」 등 40여점을 발표한다.굵은 필선으로 사물의 외형을 요약하고 화사하면서도 정갈한 색으로 그려진 그의 작품은 꿈틀거리는 자연의 생명력과 이를 바라보는 감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펴낸 시화집에는 「수레」 「세월」 「자화상」 「봄바람」 등 신작시와 이를 토대로 그린 수묵화가 실려 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