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증가율 3% 그쳐지난해말부터 시작된 노동계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1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이 3%대로 떨어지면서 1·4분기중 성장률이 4%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보사태에 이어 국회에서의 노동관계법 재개정작업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노동계파업이 다시 일어날 경우 1·4분기중 성장률은 3%대로 급락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노동계 파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부터 1월22일까지의 생산차질액은 2조8,511억원, 수출차질액은 5억900만달러였으며 이같은 생산차질액은 90년이후의 연간차질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같은 생산차질은 지난해 12월중 약 2%포인트, 1월중 약 5%포인트 생산증가율을 떨어뜨리는 영향을 미쳤으며 이에 따라 1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은 3%내외에 그쳐 94년 2월의 1.8%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경원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보충되지 않을 경우 직접적인 국내총생산(GDP) 감소효과는 1·4분기 0.68%포인트, 연간으로는 0.15%포인트에 이르며 관련 부품제조 및 하청기업 등의 손실을 감안하면 GDP감소효과는 1·4분기중 0.9%포인트, 연간 0.2%포인트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1·4분기중 성장률은 4%대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이상호 기자>이상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