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교도=연합】 페루군은 리마 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된 인질중 75% 가량이 피살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인질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작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페루의 라 리퍼블리카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입수한 정부문서를 인용, 페루군과 미군 특수부대가 초저녁에 전원을 차단, 암흑상태가 된 틈을 타 헬리콥터를 이용해 대사관저로 침투하고 동시에 지원부대가 지상에서 기습공격을 가하는 작전계획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작전이 펼쳐지면 7분내에 반군을 사살하거나 항복을 유도할 수 있지만 인질중의 75%, 반군중의 95%, 그리고 특수부대 요원중 최소한 20명이 반군들의 반격과 폭발물 폭파에 의해 사망할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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