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임시국회 개회제183회 임시국회가 30일간 회기로 17일 개회된다.
이번 임시국회는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의 축소수사 논란이 제기되고있는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8일께 한보사태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의 한보관련 의혹을 집중거론하며 공세를 펼칠 계획이고, 신한국당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정치자금문제를 제기하며 맞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폭로전과 비방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여야는 특히 국정조사특위활동과 관련, 증인·참고인 및 검찰수사기록 증거채택문제 등을 둘러싸고 열띤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으로 야기된 남북관계변화와 안보문제, 황비서가 밝힌 것으로 알려진 여권내 고정간첩과 친북인사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회는 17일 하오 개회식을 한뒤 송진훈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의결하고 한보사태 국정조사요구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이수성 총리의 국정보고가 있으며 19일부터 3일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 국민회의 신낙균 부총재, 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정당대표연설이 있을 예정이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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