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신비를 풀어줄지도 모르는 또하나의 유전적 단서가 최근 발견됐다.캐나다 맥길대학 지그프리드 헤키미 박사는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선충의 일종인 투명지렁이가 보유한 「CLK―1」 유전자를 변이시키면 이 벌레의 생명을 최고 50%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선충이 아무리 오래 살아야 30일인데 CLK―1유전자를 변이시킨 결과 보통선충보다 느린 속도로 자라면서 최고 48일까지 생명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CLK―1유전자가 세포의 대사활동을 지연시킴으로써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과 곰팡이도 이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이 유전자가 세포의 활동과 관련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워싱턴 upi ap="연합">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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