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음성인식시스템 개발… 내달 서비스운전이나 작업중 음성으로 휴대폰을 거는 「휴대폰음성다이얼서비스」가 3월부터 제공된다.
「017」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가입자가 음성으로 상대방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말하면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착신번호로 전화를 걸어주는 음성다이얼서비스를 개발해 3월부터 전국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을 비롯해 운전중이거나 작업할 때처럼 손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휴대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방법은 휴대폰의 「*」와 「SEND」키를 누른 후 안내음에 따라 전화를 받을 사람의 이름이나 착신전화번호를 말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음성다이얼서비스에 별도 가입후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자하는 번호를 사전에 입력해야 한다. 예를들면 「우리집」이란 말과 함께 해당전화번호를 입력해야하는 것. 「우리집」이란 말대신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음성으로 전화를 걸 때 또박또박 번호를 말해야 한다.
음성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이름이나 전화번호는 최대 30개까지 가능하며 서비스이용요금은 월 3,000원이다.
한편 지난해말 음성인식다이얼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는 한국이동통신은 현재 시스템도입을 끝내고 최종 시험단계에 있으며 5, 6월께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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