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4일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의 정기검사를 받은 자동차 521만3,000대 가운데 17.5%인 91만3,000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불합격률은 92년 9.3%에서 93년 11.3%, 94년 12.7%, 95년 14.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차종별 불합격률은 자가용 승용차 20.1%, 영업용 승용차 16.9% 자가용 화물차 16.4%, 자가용 승합차 14.4%, 영업용 화물차 13.7%, 영업용 승합차 11.1% 등의 순이었다.
불합격판정 차량의 결함은 전조등, 동력전달장치 등 간접적으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안전간접항목이 64.4%였으며 제동장치, 주행장치, 조향장치 등 사고를 직접 유발할 수 있는 안전직결 항목도 12.7%였다. 건교부는 자동차 대중화로 인한 노후자동차 증가와 소유자들의 관리부실 등을 불합격률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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