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베이징(북경)에서 망명요청한 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를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중국과의 외교적 교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김하중 외무장관특별보좌관을 베이징에 급파하는 등 황의 망명성사를 위해 중국측과 구체적인 교섭에 착수했다.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총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황장엽을 40여분동안 면담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북한측과 조율을 위한 시간을 벌기위해 우리측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어 황장엽의 망명성사가 장기화 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유종하 외무장관은 14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담 참석을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중국 첸지천(전기침)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황의 망명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고태성 기자>베이징=송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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