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컴퓨터유통업체… 파문 클듯한국IPC 멀티그램 등 컴퓨터업체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2위의 컴퓨터유통업체인 아프로만(대표 성지환)이 12일 부도처리돼 컴퓨터업계 전반에 파문이 우려된다.
아프로만은 이날 제일은행 무역센터점에 돌아온 29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프로만은 500여개의 업체와 직간접적으로 납품관계를 맺고 있어 총부도액은 1,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양정보통신 한국소프트 등 채권단은 부도에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아프로만 매장에서 물품을 회수하는 등 채권확보에 나섰으나 성사장 등 관계자들이 잠적해버려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프로만은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로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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