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과 컨소시엄구성 가능성 시사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쟁탈전에서 고배를 마신 삼성그룹이 올해 허가될 정부의 제2시내전화사업자선정에 참여, 통신서비스분야에 재도전한다.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박희준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내전화사업 참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면서 『사업허가신청요령이 공고되는 대로 허가신청서작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시내전화사업 진출배경과 관련해 『통신서비스 기술은 시스템운영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통신서비스기술개발은 시스템운영분야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장비와 서비스분야의 결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내전화사업참여를 공식 확인했다.
박사장은 『현재 컨소시엄구성을 위해 여러 업체와 접촉하고 있으며 경험이 많은 업체와의 공동참여도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혀 최근 제2시내전화사업권 획득에 총력을 펴고 있는 데이콤과의 연합제휴를 강하게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그룹정보통신팀을 중심으로 시내전화사업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최근 중견 중소기업들과 활발한 컨소시엄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삼성전자가 데이콤과 전격 손을 잡을 경우 데이콤-한전-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거대컨소시엄이 시내전화사업권을 따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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