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사태 엄정수사 촉구김수환 추기경,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 천도교 김재중 교령, 박형규 목사 등 각계원로 9명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 상황을 「국난」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김추기경이 낭독한 성명서에서 『구조적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표본인 한보사태는 현정부의 독선적 정치행태에 대한 깊은 실망감과 맞물려 국민을 분노와 허탈에 몰아 넣고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스스로 마음을 비워 정권 재창출에 연연하지 말고 애국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역없는 수사를 통한 한보 대출외압 실체규명 ▲한보사태, 노동관계법 날치기통과 책임자 처벌 ▲노동관계법 안기부법 재심의 등을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서영훈 대표, 이세중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공동대표, 김성수 성공회 전주교, 흥사단 김종림 이사장 등 85명이 서명했다.<이동국·정진황 기자>이동국·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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