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일 강원 홍천군 운두령과 제주도 고산리 등 2곳에서 실시한 염화불화탄소(CFC:일명 프레온가스)농도 측정결과, 세계평균 농도보다 높았다고 밝혔다.4차례 조사결과 산업체와 대형빌딩용 냉방기의 냉매제로 사용되는 CFC―11의 고산리 평균 농도는 395ppt(ppt는 1조분의 1·이하단위 ppt), 운두령 평균농도는 423으로 세계 평균농도 271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가정용 소형냉방기의 냉매제인 CFC―12는 고산리가 467, 운두령은 464로 측정돼 세계 평균농도(506)보다 다소 낮지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선진국은 몬트리올의정서에 의해 지난해부터 CFC를 냉매로 쓰는 냉장고, 에어컨의 생산을 규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06년부터 CFC사용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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