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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대외창구 홍보실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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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대외창구 홍보실 해체

입력
199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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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이후 기능 강화 이미지개선 첨병역/직원들 소속사 복귀·일부는 퇴직 불가피부도사태 이후 대외창구 역할을 맡았던 한보그룹 홍보실이 12일부터 해체된다.

한보는 91년 수서사건으로 실추된 그룹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홍보실에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신문·방송사 기자출신 인사들을 대거 스카우트, 대언론관계 개선에 주력했다. 그러나 부도사태 초기 사태수습 최일선을 뛴 홍보실도 결국 침몰의 순간을 맞고 있다.

한보철강 (주)한보 등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김봉규 홍보이사 등 홍보실 임직원 21명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소속사로 「원대복귀」한다.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을 맡은 손근석 재산보전관리인이 11일 새 임원진 27명을 선임했기 때문에 홍보실 임원중 최소 2명 이상은 「특별배려」가 없는한 퇴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직원 17명은 한보철강(4명) (주)한보(10명) 한보건설(3명)에 속해 있는데 이 중 한보철강 소속 직원들은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15층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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