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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도 모방당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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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도 모방당하는 시대?

입력
199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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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제전화,‘011광고’ 베낀듯광고에서 모방은 필수인가. 그동안 우리나라 광고 제작자들이 외국광고를 베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왔지만 최근 외국의 한 광고가 우리광고를 모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월간 「한국광고」 2월호는 인도네시아 인도사트(Indosat)통신의 국제전화 001광고가 한국이동통신의 011 광고를 모방한 의혹이 짙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한국광고」에 따르면 이 광고는 국제전화의 판촉을 위해 사람과 물건으로 001 모양을 만든 것으로 지난해 한국이동통신의 011 광고 아이디어를 그대로 닮아있다. 「Eid 할리데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최대의 종교행사인 금식월이 끝나고 벌이는 2, 3일 동안의 축제기간을 소재로 이용한 광고.

한국광고는 『이 광고가 최근 발간된 애드에이지에 실려 있어 시기적으로 보아 한국이동통신의 광고를 참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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