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일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선물환 시장개입을 통해 달러공급에 나서기로 하는 등 환율진정책을 적극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고광 국제부장은 이날 『원화환율의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정기간후에 필요한 달러를 미리 파는 선물환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달러가수요로 인해 급등세를 유지하던 원화환율이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선물환시장 개입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책을 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은이 선물환공급에 나설 경우 달러수요자인 국내기업과 금융기관들은 한은과 달러매입계약만 맺어놓으면 달러가 필요한 때 공급받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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