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분쟁에 따른 한의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로 11개 한의대생 1천1백14명이 무더기 유급 및 제적위기를 맞고 있다. 이 숫자는 전체 한의대생 4천3백28명의 25.7%이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96년 2학기 수업거부로 유급확정된 학생은 ▲경상대 6백15명(재적인원 7백35명) ▲대전대 3백43명(5백13명) 등 9백58명이다. 3학기 연속유급한 제적대상자는 ▲원광대 66명(재적인원 6백4명) ▲대전대 90명(5백13명) 등 1백56명이다. 경희대의 경우 6백25명중 5백47명이 무더기 휴학계를 제출, 유급 및 제적을 면했으며 상지대 2백96명(재적인원 3백41명), 동국대 4백71명(4백72명)도 휴학계를 냈다. 이들 대학은 이달 중 교무위원회를 열어 유급 및 제적대상자를 확정한다. 한편 원광대와 대전대는 3회 연속유급자를 제적토록 한 학칙 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며, 교육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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