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러시 2만여명… 총리,의회에 비상선포 요청【티라나 AFP UPI 연합=특약】 알바니아 2만여명의 시위대가 11일 블로러시의 집권 민주당 당사에 불을 지르는 등 반정부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이날 반정부 시위대의 블로러시 민주당사 방화는 알렉산데르 멕시 알바니아 총리가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이 지역 일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한 가운데 발생했다. 알바니아 국영 TV는 이에 따라 블로러시와 주변 지역에 곧 비상사태가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블로러시 일원에서는 피라미드식 금융사기로 인해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 시위대 1만여명이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96명이 부상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병원 관계자들은 희생자 가운데 1명은 총상으로, 2명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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