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심서 6명 사상【진주=이건우 기자】 11일 새벽 경남 진주시내에서 김재학(29·폭력 등 전과 5범)씨 등 폭력배 10명이 칼 쇠파이프 등을 들고 김명중(25·폭력 등 전과 1범)씨 등 10명과 편싸움을 벌여 박수용(24·술집종업원) 김태욱(24)씨 등 2명이 숨지고 최민구(24·술집종업원)씨 등 4명이 중상을 입었다. 폭력배들의 편싸움으로 진주도심이 3시간여동안 무법천지가 됐다.
경찰에 따르면 새벽 1시께 「하수천파」 행동대원 김재학씨가 옥봉동 동방호텔나이트클럽에서 애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 최씨 등 2명이 시비를 걸자 뺨을 때렸다. 최씨 등은 새벽 3시께 같은 편 10명을 이끌고 김씨가 운영하는 K단란주점에 몰려가 집기를 부쉈다.
김씨는 새벽 3시50분께 조직원 9명과 함께 생선회칼 쇠파이프 등을 갖고 최씨일당을 찾다가 중안동 진주우체국 앞길에서 박모(18·D공고 3년) 정모(18·〃)군 등 2명을 상대편으로 오인, 허벅지 등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김씨 등은 새벽 4시55분께 최씨 등이 상평동 국민아파트 뒤 K실업 고물상 컨테이너박스에 숨어 있는 것을 알고 불을 지른 뒤 박씨 등 2명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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