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키나와 인근서 95·96년 1,520발 쏴【워싱턴·도쿄 AFP UPI=연합】 미국 국방부는 10일 일본 오키나와(충승) 인근 미군 훈련장에서 우라늄탄환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16일 일본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해병대 AV―8B 해리어 전투기들이 95년 12월과 96년 1월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한 무인도에서 훈련도중 우라늄탄환 1,520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라늄탄환은 일본 지역 사격훈련장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문제의 우라늄탄환에 다른 탄환의 표식지가 부착돼 있었기 때문에 잘못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또 우라늄탄환의 방사능 방출 정도는 구형 컬러 텔레비전과 비슷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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