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45개교서 학생부 오류 등 73건 적발서울시내 고교중 학교생활기록부를 잘못 기재하고 주관식문제를 부적절하게 채점하는 등 학사관리상 실수를 저지른 곳이 많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8일부터 12월12일까지 시내 274개 고교 가운데 82개교를 종합감사한 결과 55%인 45개교에서 학사관리상의 오류 73건이 적발됐다.
적발내용 가운데 대학입시에 직결된 학생부 작성을 잘못한 경우가 D고 등 18개교(25건)로 가장 많았다. 학생부작성 오류는 총점산출, 행동발달·특별활동·봉사활동 가산점산정, 석차기재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주관식 문제를 부적절하게 채점하고 주관식 배점을 너무 적게 하는 등 학생성적평정에 문제가 있는 학교는 B고 등 8개교(18건)였다.
이밖에 과학·기술과목의 실험·실기평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실기평가의 타당성이 부족한 학교가 8개교, 교련 및 체육수업을 규정보다 줄인 학교가 4개교, 결강된 수업을 보충하지 않은 경우가 3개교, 학교성적관리위원회 운영을 소홀히 한 경우가 1개교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88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벌여 327건을 적발, 644명을 징계했다. 적발사유 가운데서는 회계관리분야가 173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학사관리(73건) 일반행정(36건) 법인운영(27건) 등 순이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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